이용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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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 6장 12-13절 ]

12 모르드개는 다시 대궐 문으로 돌아오고 하만은 번뇌하여 머리를 싸고 급히 집으로 돌아가서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에스더 6:12-13

이방인의 땅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

에스더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귀환하여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가 돌아온 백성들의 이야기라면, 에스더서는 바벨론 지역에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바벨론에서 바사(페르시아)로 나라가 바뀐 후 바사왕 고레스의 명령으로 유다민족의 귀환이 시작되었습니다. 모두 3차례에 걸쳐서 포로 귀환이 있었는데, 이때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고 그 지역에 남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삶의 터전이 이미 마련이 되었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제국 안에서 유다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사는 소수 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체성으로 인해 민족 전체가 말살이 될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념하는 날을 정하는데 그 날은 유대인들이 지금도 지키고 있는 부림절입니다. 에스더서는 그 부림절의 유래를 소개하는, 흥미진진하고 스릴이 넘치는 한 편의 사극을 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방여인 룻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신앙과 도덕적으로 타락한 시대 상황 속에서도 신실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음과, 그들과 동행하시면서 하나님의 구속사업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면 이방인의 나라에서 왕후의 자리에 올랐던 유대 여인 에스더의 이야기를 통해서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시는 것일까요? 에스더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왕후가 된 에스더

에스더서의 시대적 배경은 바사(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의 때입니다. 에스더 1장은 에스더가 아하수에로의 왕후가 되는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페르시아가 그리스와의 전쟁을 하기 전입니다. 아하수에로왕은 제위 3년째에 전국의 군대와 귀족과 관리들을 왕궁으로 모이게 하고 자신의 권력을 자랑하면서 전쟁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왕비 와스디를 폐위시키게 됩니다. 2장에서는 그리스와의 전쟁 이후의 일로, 아하수에로 왕이 신하들의 간청을 받아들여 새로운 왕후를 선발한 이야기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알고 고발하여 왕을 위기에서 구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왕후를 뽑기 위해 전국에서 후보자들를 선발하여 왕 앞에 보였는데, 이때 유대인이면서 정부 관리로 있었던 모르드개의 어린 사촌 에스더(하닷사)도 후궁의 후보로 선발이 되었고, 최종적으로 에스더가 아하수에로의 왕후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유다 민족의 위기

바사의 권력 2인자로 하만이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는 가나안의 아말렉 족속출신으로 바사 제국에서는 그 역시 소수민족 출신이었는데, 정치적으로 성공하여 왕의 권력을 등에 업고 자신의 지위와 힘을 자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유대인 모르드개가 눈엣 가시가 되었습니다.
[에스더 3:1-7]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 그 후에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이 올려 함께 있는 모든 대신 위에 두니
2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 다 왕의 명령대로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니
3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 하고
4 날마다 권하되 모르드개가 듣지 아니하고 자기는 유다인임을 알렸더니 그들이 모르드개의 일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여 하만에게 전하였더라
5 하만이 모르드개가 무릎을 꿇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함을 보고 매우 노하더니
6 그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하만에게 알리므로 하만이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 곧 모르드개의 민족을 다 멸하고자 하더라
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에스더 3:1-7

모르드개는 4절에서 그는 자신이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는 까닭으로 자신이 유다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힙니다. 비록 바사 제국에 사는 소수 민족에 불과했지만, 그는 유다 민족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유다 민족 전체의 위기로 다가옵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을 하지 않는 까닭으로 자신의 민족 정체성 때문임을 밝히자 하만은 모르드개 뿐 아니라, 바사의 각 지방에 흩어져 사는 온 유다 민족을 모두 말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는 그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먼저, 유다 민족을 학살할 날짜를 “부르”라고 하는 제비 뽑기를 해서, 유다 민족을 학살할 날짜를 정하는데, 그 날은 바사 달력으로 열두 번째 달이 아달월 13일이 됩니다. 그리고 하만은 유다 민족이 왕의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누명을 씌워서 왕으로부터 유다 민족을 말살할 조저를 받아냈으며, 그리하여 하만이 제비를 뽑아 얻은 아달월 13일에 나라의 모든 유다인을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을 탈취하라는 내용을 조서가 각 지방과 왕궁에 반포가 되었습니다. 그 계획을 세운 날이 아하수에로 왕 제위 12년 첫째 달이고 제비를 뽑아 얻은 달이 열두째 달이니 이제 약 12달 뒤에는, 유다 민족은 모두 학살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간절함

이 소식을 접한 모든 유대인들은 절망에 빠졌고 그 소식은 에스더에게도 들렸습니다. 이에 에스더가 보낸 내시에게 모르드개는 일어난 일을 알려주면서, 왕후의 자리에 있는 에스더에게 유다 민족을 위해 아하수에로 왕에게 간절히 구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다 민족을 위기에서 구할 위치에 있는 사람은 그 나라에서 오직 아하수에로 왕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사에서는 왕후라 하더라도 왕의 부름 없이 왕이 머무는 안뜰에 들어가는 것은 죽기를 각오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에스더는 왕의 부름을 받지 못한 지가 삼십 일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이 왕에게 나아가는 것은 죽음을 무릅쓴 일이었기에 수도에 사는 모든 유다 민족에게 삼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자신을 도울 것을 부탁합니다.

왕 앞에 나선 에스더

금식한 지 삼일이 되었을 때, 에스더는 왕후의 예복을 입고, 죽음을 각오하며 왕 앞에 나섰는데, 다행히도 왕이 에스더의 모습을 보고 매우 사랑스러움을 느껴서 에스더를 맞이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게 됩니다. 이에 에스더는 자신이 잔치를 열 것인데, 하만과 함께 참석해주길 간청합니다. 이렇게 첫 번째 잔치가 끝나고 왕이 다시 에스더에게 원하는 것을 묻자 에스더는 내일 한 번 더 잔치를 할 테니 하만과 다시 한 번 와 주길 부탁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는 그 때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잔치에 참여했던 하만은, 자신이 왕후의 잔치에 특별히 초대된 것으로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다가 대궐 문에서 자신에게 그 날도 절을 하지 않는 모르드개를 보고는 화가 나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간 하만이 친구들과 아내 세레스에게 잔치에 초대된 것과 모르드개 때문에 화가났던 일을 말하자, 그들은 오십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고 내일 왕에게 청하여 모르드개를 그 나무에 달아 죽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에 하만은 좋은 생각이라며 자신의 집에 그 나무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1) 왕이 모르드개를 높이다.

그런데 그날따라 잠이 오지 않았던 아하수에로 왕이 역사 기록을 읽게 하다가 모르드개가 자신의 암살 음모를 고발하여 자신을 살렸던 사건을 접하고는 모르드개가 그 일로 받은 상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이에 모르드개가 당시에 받은 것이 없다고 하자, 왕은 모르드개에게 당장 상을 베풀 생각을 합니다. 이때 마침, 하만이 나무에 모르드개를 달고자 왕에게 간청을 하러 왔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을 겪게 됩니다.

[에스더 6:6-11]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6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7 왕께 아뢰되 왕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하시려면
8 왕께서 입으시는 왕복과 왕께서 타시는 말과 머리에 쓰시는 왕관을 가져다가
9 그 왕복과 말을 왕의 신하 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맡겨서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게 하소서 하니라
10 이에 왕이 하만에게 이르되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대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도 빠짐이 없이 하라
11 하만이 왕복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

에스더 6:6-11

왕이 자신을 높이려는 줄 착각했던 하만은 왕이 모르드개를 높이자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그리고 번민하면서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가 당한 일을 아내와 친구들에게 말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바로 이 순간의 내용을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본문 13절] 말씀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3 자기가 당한 모든 일을 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하매 그 중 지혜로운 자와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에스더 6:13

하만의 말을 들은 아내 세레스는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라고 말합니다. 하만의 아내의 표현으로 봐서, 그녀는 유다 민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하나님은 그 이방 여인, 그것도 하만의 부인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감히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하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만의 아내 세레스의 이 고백은, 세상의 관점에서는 유대민족은 소수의 변방 민족에 불과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민족으로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 아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2) 에스더의 간청과 하만의 죽음

부인과 친구들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왕의 내시들이 하만의 집에 도착하여 하만을 에스더의 두 번째 잔치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소원을 묻는 왕에게 에스더는 자신의 민족을 악한 하만의 손에서 살려줄 것을 간청하였습니다. 이에 왕은 하만에게 노하였고, 바로 그 날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하만이 준비했던 그 나무에 그만 하만이 달려버리고 말았습니다.

[에스더 7:10]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에스더 7:10

정말이지 너무나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반전이 아닐 수 없는 일이 하나님의 손을 통하여 유다 민족에게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3) 제비 뽑은 날 오히려 대적들을 멸하다.

이후 모르드개는 하만이 왕에게 받은 반지를 하사 받는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에스더는 하만이 왕의 명의로 내린 조서를 철회하고 오히려 유다인을 죽이려고 한 그날, 곧 하만이 제비 뽑아 얻은 날, 아달월 십삼 일에 유다인의 대적들을 도륙하고 진멸하는 조서를 왕에게 간청하여 받아냅니다. 그리고 그 날에 하만의 열 아들을 비롯하여 바사 각 지방에서 유대 민족을 죽이려고 했던 대적들을 모두 진멸하게 되었습니다.

부림절의 제정

[에스더 9:20-22]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에스더 9:20-22

모르드개는 유다인들에게 바로 그 날을 부림절로 지키도록 명령하였고, 지금도 유대인들은 에스더서를 낭독하며, 서로 선물을 주고받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축제일로써의 부림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이날에 대하여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22절)”고 하였습니다. 부림절은 하나님의 백성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의 두려움이 평안이 되고, 슬픔이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을 기념하는 날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왜 에스더의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록하여 남기도록 하셨을까요?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는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성전을 재건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선택받은 백성의 정체성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결국에는 또 다시 실패하는 역사를 보여줍니다. 돌아온 사람들은, 먹고 살기에 바빴고, 또 다시 이방인들과 통혼을 하며 혼합주의 속으로 빠져들었고,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고향을 돌아가지 않고 제국에 남기로 결정했던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려고 애쓰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민족 전체가 말살 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고, 놀라운 섭리하심으로 그들의 두려움이 평안이 되고, 그들의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셨으며, 그들의 애통함을 그들의 형통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세속의 삶에서 우리가 겪는 세상의 어지러운 세태와 개인적으로 겪는 삶의 고난은, 때때로 하나님의 존재를 망각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에스더서에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세상을 주관하시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에스더서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세속의 삶에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삶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은 절대 잊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만의 부인 세레스의 고백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면, 세상이 우리를 능히 이기지 못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느끼고 체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섭리 속에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