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엽 목사

로마서 10장17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몸이 아픈 사람들,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 장애가 있는 많은 성도님들 누구든지 사람들에게 기적은 하나님을 믿게 하는 좋은 도구가 되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적을 경험하고 표적을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확인하는 놀라운 경험들을 하곤 합니다. 또 많은 성도들이 간증을 이야기할때에 자기가 겪었던 기적같은 일들, 하나님이 개입하신 초 현실적인 현상들, 그런 것들을 서로 나누곤 하죠. 이것은 큰 은혜가 됩니다. 또 많은 교회에서 기적이 눈앞에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성도들이 있어왔고, 또 아직도 있습니다. 사실 눈앞에서 앉은뱅이가 일어서고, 눈 먼자가 눈을 뜨는데 어떻게 안믿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기적을 보고 믿는 믿음에 관하여 예수님은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계셨을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어떠한 믿음을 갖기 원하셨을까요. 믿음의 기초라는것은 과연 어때야 할까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성을 지나신 일을 기억하시지요. 예수님은 그곳에서 부끄러운 과거를 가진 한 여인을 만나십니다. 숨기고 싶은 자신의 과거를 처음 만나는 예수님이 정확히 말씀하시는 순간 수가성 여인은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지요.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요한복음 4:19

요한복음 4장19절의 말씀입니다.

이 여인의 믿음의 시작은 바로 기적입니다. 표적을 본거지요. 기적을 경험한 이 여인은 마을로 돌아가 그리스도가 오심을 알렸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예수께 나와서 예수님을 초대하지요. 그 초대에 예수님은 응하셔서 그들과 함께 이틀을 머무시며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러자 그 사마리아인들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것은 네 말로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라 하였더라

요한복음 4:42

요한복음 4장42절의 말씀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네가 본 기적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것이 아니야. 우리는 기적 때문에 예수를 믿는게 아니라고, 우리가 믿음을 가지게된 이유는 직접 예수님의 말씀을 듣다보니까 그가 진짜로 메시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야’, 이런 말이지요.

성경은 이렇게 기적에 기초를 둔 믿음과 말씀에 기초를 둔 믿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 뒤에 성경은 무슨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그 사마리아 수가성을 떠나 갈릴리 가나로 가셨습니다. 가나는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기적을 행했던 장소입니다. 당연히 그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실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겁니다. 그곳에 있던 한 왕의 신하가 자신의 죽어가는 아들을 위해 예수님께 가버나움으로 같이 내려가 주실 것을, 그리고 가셔서 고쳐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급한 왕의 신하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요한복음 4:48) 표적을 구하는 그를 질책하신 예수님은 “네 아들이 살아 있다” (요한복음 4:50) 라는 말씀을 전하십니다. 기적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말씀을 주시는 장면입니다.

기적에 기초한 믿음과 말씀에 기초한 믿음이 정확하게 구분되어지는 순간이죠. 그렇다면 왜 믿음을 주시기 위한 도구인 기적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한 믿음보다 가볍게 평가받는 걸까요.

그것은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이 또 기적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배불리 먹어도 또 배고픈 것처럼 표적과 기사를 경험했다고 해서 우리의 영이 충만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기적을 통하여 믿음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채우지 않고는 온전한 믿음을 가질수 없기 때문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를 우리 안에 담지 않고는 바른 믿음이 설 수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로마서 10장 17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로마서 10:17

예수님의 말씀은 성경속에 있습니다. 끊임없이 기적을 구하시기 보다 말씀을 통하여 온전한 믿음의 기초를 세우시기 소망합니다.